33점 민화 작품 전시…시민 누구나 자유 관람, 내년부터 전시 공간 무료 개방

안동시는 오는 24일부터 웅부공원 내 전통 한옥 ‘영가헌’에서 민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오는 24일부터 웅부공원 내 전통 한옥 ‘영가헌’에서 민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가을 햇살이 한옥 기와 위로 스며드는 웅부공원, 고즈넉한 ‘영가헌’ 안에서 전통 민화가 생생하게 살아났다.

고려시대 관아 건물을 복원한 영가헌은 2002년 완공 이후 특별한 행사 때만 일반에 공개돼 왔지만, 이번 민화 전시는 시민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 전시에는 십장생도, 연화도, 황계도 등 전통 민화 33점이 선보인다. 황혜숙 작가와 안동시 평생학습원,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 회원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들은 색채의 조화와 세밀한 선으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폭 한 폭 민화 속에서 장수와 복, 자연의 조화가 조용히 이야기한다.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발걸음을 옮기며, 고즈넉한 한옥 공간과 민화 작품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조화를 만끽할 수 있다.

안동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영가헌 민화 전시는 전통 건축과 민화 예술이 어우러진 감각적 체험 공간”이라며, “웅부·문화공원,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지관서가와 함께 원도심을 복합 인문·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는 시민들이 직접 다양한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영가헌 전시 공간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원도심 문화 활성화와 양질의 문화 콘텐츠 제공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