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한국전력공사는 ‘제1차 UAE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 수료식을 18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UAE 칼리파 공과대학과 카이스트에서 선발된 대학생 10명은 지난 7월 1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6주간 한전을 비롯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원전 관련 기관에서 원전 현장 실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UAE 칼리파 공과대학은 고급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7년 아부다비에 설립된 연구중심 UAE 국립대학으로 원자력공학을 포함한 공과대학 및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양국은 2014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UAE 방문 당시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라 한-UAE 공동 원자력 글로벌 청년인력 양성을 목표로 매년 양국 대학생을 상대국가의 주요 원자력 산업시설에 파견하여 인턴십 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번 수료식에는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 정동희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국장), 박종혁 한국전력공사 원전수출본부장, 오세기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 등 양국 원전 관련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우수 인턴상을 수상한 UAE칼리파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생은 “UAE에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원자력 기술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원전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원자로인 APR1400로, 원전 1기당 1400MW급 용량이다. 신고리 3,4호기 및 신울진 1,2호기 건설에 적용 중이며, 최초 해외원전사업인 UAE원전사업에 적용된 원자로형이기도 하다.
정동희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원전 수주를 통해 가까워진 양국 관계가 공동인력양성을 통해 더욱 긴밀해졌다”고 운을 뗀 뒤 “함께 양성한 인재가 양국의 미래 원전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혁 한국전력공사 원전수출본부장은 “금번 인턴십은 UAE 대학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원전기술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원자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한-UAE 대학생 인턴십과 같은 파트너십 강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한전-ENEC 간 협력 채널을 다각화하고, 100년을 내다보는 상생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2015, 2016년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 UAE 원자력공사(ENEC)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2년간 57명이 파견돼 약 두 달 간의 근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제3차 한국 대학생 인턴십은 다음달 모집을 시작, 내년 1월부터 두 달 간 UAE원전 건설현장에 파견될 예정이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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