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월 젊은 연희 주간 프로그램 -무형문화재 허창열, 안대천 제작…독창적인 공연 선보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28일과 31일 연희집단 The 광대의 신작인 ‘몹쓸춤판’과 ‘바람개비’공연이 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진다고 22일 소개했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전통 연희판을 중심으로 꾸준히 창작 공연을 진행해온 단체로, 이번해 결성 10주년을 맞았다.
아울러 두 무대는 단체에 소속된 중요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이수자 허창열과 안대천이 각각 제작한 개인작품이다. 허창열은 몹쓸춤판을 통해 한국 전통의 병신춤을, 안대천은 바람개비를 통해 연희로 풀어낸 시문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28일 공연되는 ‘몹쓸춤판, 몹시 쓸만한 춤판’에선 고성오광대 문둥북춤으로 각광받는 전통춤꾼 허창열과 ‘댄싱9’ 우승자 김설진, 전통ㆍ현대무용 안무가 김재승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한국의 병신춤을 토대로 자신들만의 병신춤을 선보이게 된다.
병신춤은 밀양 백중놀이, 북청사자놀음,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 등으로 전수돼 내려온 우리나라 역사가 담긴 춤이다. 무세중 전위예술가는 “우리 춤에서 가장 마지막 단계에 추는 춤”으로 해당 춤을 꼽기도 했다.
31일 공연되는 ‘바람개비’는 신용호 철학자의 시문학 ‘사하따나의 노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안대천은 기분파 노인과 앞집 늙은 아낙의 연애편지를 통해 싱그러운 삶의 이야기를 전통연희로 풀어낼 계획이다. 공연은 안대천만의 춤과 노래로 구성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젊은 연희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연희집단 The 광대와 서울남산국악당이 기획한 공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젊은 연희 주간 다음달 공연으론 황민왕의 ‘컴컴한 숲의 방랑자’, 전통창작타악그룹 유소의 ‘사물놀이’, 청배연희단의 ‘연희왕 타이틀매치3’ 등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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