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우리은행이 과점주주 매각방안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은행은 0.98% 오른 1만 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우리은행의 과점주주 매각 방안이 성공하면 민영화된 은행으로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5000원을 유지했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주요 주가 할인요인으로 작용했던 자산 건전성 이슈와 충당금 부담 우려가 크게 해소되고 있다”면서 “우리은행의 펀더멘털(내재가치) 개선을 감안할 때 저평가와 배당 매력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공 가능성이 큰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택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민영화 의지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민영화 성공은 우리은행 펀더멘털 개선과 주주중심 경영을 뒷받침할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지분을 4∼8%가량 쪼개 매각하면서 이사회 진출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은 이전보다 시장의 입장에 몇 발자국 더 다가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매각방안의 핵심은 우리은행이 과점주주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 48.09%(콜옵션 이행용 2.97% 제외) 중 30% 내외를 4∼8%씩 쪼개 파는 것이다.
4% 이상의 지분을 낙찰받는 투자자에는 사외이사 추천권이 부여된다.
이 연구원은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민간의 경영 참여가 일정 부분 보장된다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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