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한진해운이 회생에 실패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더라도 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대항항공에는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 자금 지원 부담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은 유동성 위기를 넘지 못하고 법정관리 신청을 코앞에 두는 상황에 내몰렸다.
정부와 채권단은 한진그룹이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분한 자구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돌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확고히하는 가운데 한진해운이 25일 제출한 자구계획은 채권단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은 대부분 한진해운 여신과 관련해 대손충당금을 쌓아둔 상태”라며 “그러나 한진해운의 자구안이 수용되지 않고 채무 재조정이 실패할 경우 한진해운과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이 가능성은 이미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된 상태여서 현실이 되더라도 크레딧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채권단이 추가 자구안을 받아들일 경우 대한항공 주가에는 부정적이라는 전망이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주가는 채권단 회의 결과에 의해 크게 좌우될 전망”이라며 “채권단이 추가 자구안을 받아들일 경우 대한항공이 40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로 대한항공주가에 부정적이지만, 채권단이 추가 자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한항공의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대한한공이 유상증자 참여시 한진해운의 유동성 위기는 극복되지만, 2017년 중 한진해운의 유동성 부족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회생에 실패할 경우 대한항공의 손실 처리가 불가피하여 단기적으로 그룹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추가 지원 리스크가 궁극적으로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호재로 인식되어 그동안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축소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park@heraldcorp.co
park@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