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중소ㆍ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수출이 선진국에서 호조를 보이며 전반적인 수출 부진 속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김극수)이 29일 발표한 ‘K-소비재로 수출활로를 뚫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K소비재 수출은 15.2% 증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 등 뷰티제품과 비누, 치약, 샴푸 등 목욕용품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또 지난해 수출이 부진했던 패션ㆍ의류, 가방 등 패션제품과 운동ㆍ취미ㆍ오락기구 등은 올 상반기 플러스 증가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무적인 것은 신흥국 수출 증가와 함께 올들어서는 선진국으로의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진국으로 수출된 화장품, 의약품, 목욕용품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수출이 13.2%로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심혜정 연구원은 “K소비재가 한류 등으로 우리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수출이 금년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수출품목 및 국가의 편중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재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한국 문화가 가미된 스토리텔링, 브랜드 개발, 차별화된 SNS 마케팅 활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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