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38.13배 對 30.30배 차이
사상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네이버(NAVER)의 거침없는 주가 오름세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증시전문가들은 글로벌 기업 구글(알파벳)과 주가수익비율(PER)을 비교해보면 상승탄력은 떨어진다는 평가다. 추가 상승은 최근 상장한 라인(Line)에 달려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6일 코스콤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31일(종가기준 84만 5000원)에 이어, 전날 85만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연초 대비 네이버 주가는 29.18% 급등했다. 자회사인 라인의 해외상장 직전인 지난 7월 13일과 비교하면 12.13% 올랐다.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구글의 클래스 A(의결권이 있는 주식) 종목(GOOGL)은 올해 주가 오름세가 지지부진하다. 올 들어 2일(현지시간)까지 연중 주가는 1.66% 오르는데 그쳤다. 라인의 상장시점과 비교하면 7.60% 올라, 역시 네이버의 주가상승률보다 높지 않다. 두 기업의 PER을 비교해보면 1주당 가치는 네이버가 더 높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네이버의 PER은 38.13배, 구글은 30.30배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78% 상승하며, 단기적 급등 부담이 있다”며 “동종기업 대비 벨류에이션도 올해 PER 기준 구글은 22.5배, 페이스북은 32.1배, 텐센트는 37.4배로, 추정한 네이버의 PER 34.2배와 비교시 벨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네이버 포털의 내재가치는 이미 글로벌 포털의 PER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포털의 이익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추가 성장세를 보이기 전까지 포털의 가치상승에 따른 주가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네이버 주가는 포털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며 올랐다고 보면, 앞으로는 라인의 성장이 본격화되며 주가의 오름세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네이버 목표주가 평균은 98만3000원이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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