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점유율, 한국이 53%로 멕시코 앞서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1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FIFA랭킹 13위)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상대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0을 기록하며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전반전 볼 점유율은 한국이 53%로 멕시코(47%)에 앞섰다. 다만 슈팅 횟수는 2개로 멕시코(3개)보다 적었으며, 멕시코가 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치열하게 맞선 두 팀은 전반 초반 한 차례씩 위협적인 장면을 주고받았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멕시코 수비수 에드손 알바레스가 골라인 직전에서 오버헤드킥으로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후 손흥민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0분에는 위기를 넘겼다. 멕시코 로베르토 알바라도의 대각선 크로스를 훌리안 키뇨네스가 위협적인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멕시코의 공격진은 한국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멕시코의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린 한국 공격진은 몇 차례 오프사이드에 걸리기도 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 보충 휴식) 한국의 공 점유 시간은 더 늘어났지만, 결정적인 슈팅 기회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 41분 설영우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이 골대 밖으로 크게 벗어난 것이 한국의 첫 슈팅이었다.
남은 후반에서는 이강인이 전반 4분 상대 선수 발을 밟았다가 옐로카드를 받은 것이 불안 요소로 꼽힌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앞서 한국은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고,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 앞서 열린 A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체코와 남아공이 1-1로 비겼다.
상대 전적에서 한국은 멕시코에 4승 3무 8패로 열세에 있다. 특히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평가전 1-0 승리 이후 무려 20년 동안 4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두 번(1998년, 2018년)만나 모두 패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1차전 체코전과 거의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이태석 대신 김문환이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고, 체코전에서 오른쪽에 섰던 설영우가 왼쪽 윙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전방에는 손흥민을 필두로 이재성과 이강인이 좌우 공격을 이끄는 삼각편대가 가동됐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지켰으며, 이기혁·김민재·이한범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1차전에서 골을 터뜨린 키뇨네스와 라울 히메네스를 전방에 배치했다. 다만 퇴장 징계로 결장한 핵심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의 빈자리에는 본업이 수비형 미드필더인 에드손 알바레스가 배치돼 수비진을 리드했다.
won@heraldcorp.com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스크린 찢은 ‘댕’ 소리…드뷔시부터 고서방까지, ‘오디세이’ 음악사 [백스테이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5/news-p.v1.20260819.fca8484b83c84c22bd209479c7a9a72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