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아내를 업고 모래 경주로를 질주하는 이색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다음달 29일 국내 처음으로 남편들이 아내를 업고, 경주마가 질주하는 경주로를 힘껏 달리는 ‘짐승남을 찾아라-렛츠런파크 부경 馬2런’ 행사를 선보인다. 우승상금 1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남편이 아내를 업고 10M 깊이의 모래주로 100M 구간을 질주.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애정을 과시하고 싶은 커플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참여를 위해선 반드시 파트너가 19세 이상, 체중 51kg 이상이어야 한다. 그보다 가벼울 경우, 모래주머니를 별도로 차야한다. 커플이 반드시 부부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애인, 여자친구와도 얼마든지 출전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9월 25일(일)까지 운영사무국(☎ 010-6308-3360)으로 문자를 보내면 된다. 성함과 주소, 나이를 입력해 전송하면 자동적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는 이웃 마을의 여자를 훔쳐오는 스칸디나비아 전통에서 유래됐다. 1992년 핀란드에서 처음 시작돼 이색 대회로 각광 받으면서 지금은 영국, 미국 등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황용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팀장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금지된 경주로에서 아내를 업고 달리는 재미있는 대회를 최초로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부부애를 과시하며 가을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또는 대회 콜센터 (051)901-7114, 010-6308-3360으로 하면 된다.
oskymoon@heraldcorp.com
[사진=렛츠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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