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 안동시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20일 오전 8시 기준 안동지역에서는 도로 3건, 지방하천 8건, 소하천 11건, 상수도 1건 등 23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확인됐다. 잠정 피해액은 16억 1900만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직면 귀미리에 설치된 산불 이재민 임시조립주택 11동 가운데 6동이 침수됐다. 이곳에 살던 6세대 7명은 현재 마을 경로당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임시주택은 지난해 3월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거처다.
안동시는 이들을 권정생 동화나라 내 모듈러주택으로 옮기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시는 국지도 79호선은 임시 복구를 마쳤다. 군도 11호선과 피해 하천 구간은 통행을 제한한 채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호우 당시 대피했던 주민은 모두 91명이다. 대부분 귀가했지만 일부는 아직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공무원과 군 장병, 자원봉사자 등 387명이 현장에 투입돼 침수 주택 정리와 농작물 복구, 시설물 피해 조사에 나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에 이어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와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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