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래비서관 업무 돌입…미래 변화 읽길”

“AI시대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필요”

강훈식 비서실장이 지난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오전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강훈식 비서실장이 지난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오전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2일 군 경력증명서 등 국방 분야 증명서 발급 시스템과 관련해 “절차가 복잡하고 며칠이 지나야 발급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스템 개선을 주문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강 실장은 “특히 취업이나 자격증 신청 등을 위해 군 경력증명서가 필요한 청년들에게는 이러한 불편이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 “국방부는 군 경력증명서 등을 보다 쉽고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게 관련 시스템을 조속히 개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청와대 내 새롭게 도입된 청년미래비서관실의 역할도 언급했다.

강 실장은 “비서실장 직속으로 청년미래비서관실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며 “청년미래비서관실이 청년의 관점에서 문제를 해석하고 미래의 변화를 기민하게 읽어 국정 전반과 연결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모집을 시작한 청와대 청년 펠로우십을 두고 “정부가 기존의 관점으로는 놓칠 수 있는 변화와 문제를 가장 먼저 포착하는 ‘센서’이자, 정부 정책이 청년의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청년의 언어로 전달하는 ‘스피커’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끝으로 강 실장은 AI 시대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강 실장은 “AI 시대는 경제 성장과 행정서비스 혁신이라는 기회를 가져오는 동시에 일자리 감소와 양극화 심화라는 엄중한 도전을 안겨줄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청년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플랫폼 노동자 등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 비중이 높아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정부가 아동과 청년, 예술인, 농어업 종사자, 자영업자 등에 대한 보편적 지원제도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복지정책은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설계해야 하며 미래세대에 과도한 부담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실장은 “기존 사회안전망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하는 통합적 접근이 절실하다”며 “청와대 각 수석비서관실은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국책·민간 연구기관 등과 함께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한국형 보편지원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moo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