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을 단순 냉장고 기능 아닌 새 고객경험으로 제안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전자가 약 20년간 축적한 제빙 기술을 앞세워 얼음을 단순한 냉장고 기능이 아닌 새로운 고객경험으로 제안하는 글로벌 캠페인 ‘Ice to meet you(만나서 반갑습니다)’를 다음 달부터 본격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만나서 반갑습니다(Nice to meet you)”를 연상시키는 슬로건을 통해 얼음을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경험 요소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은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SNS 채널을 통해 ‘왜 LG의 얼음설루션인가(WHY LG ICE SOLUTION)’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에는 고객들이 크래프트 아이스와 조각얼음, 각얼음 등 다양한 얼음을 상황과 취향에 맞게 활용하는 일상을 담아 깨끗하고 필요한 순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LG 아이스 설루션’의 가치를 소개한다.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약 137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키친 커뮤니티 ‘라이프스굿 키친(Life’s Good Kitchen)‘을 통해 ’아이스 설루션 챌린지‘를 열고 참가자들이 일상 속 자신만의 얼음 경험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침 루틴 ▷운동 후 리프레시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시간 ▷하루를 마무리하는 휴식 등 네 가지 테마에 맞춰 자신만의 얼음 경험을 공유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냉장고와 광파오븐,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얼음을 음료를 차갑게 만드는 단순한 기능에서 벗어나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경험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음료와 상황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얼음을 제공해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같은 차별화는 20년간 축적한 제빙 기술이 뒷받침한다. LG전자는 2006년 냉장고 도어 내부에 아이스메이커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2013년 얼음정수기 냉장고, 2019년 크래프트 아이스를 제공하는 냉장고를 출시하며 제빙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특히 둥근 형태와 높은 투명도, 천천히 녹는 특성을 구현해야 하는 크래프트 아이스는 LG전자의 대표 제빙 기술로 꼽힌다. 제빙기에 히터를 적용해 물이 위에서부터 천천히 얼면서 기포가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는 원리를 적용한 새로운 제빙 시스템을 개발했다. 맑고 투명한 크래프트 아이스를 구현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컵과 음료에 어울리는 5cm로 설계해 사용성도 높였다.
냉장고 핵심 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를 자체 생산하는 경쟁력도 차별화 요소다. 컴프레서 생산 공정의 80%, 품질 검사 공정의 90% 이상을 자동화했으며, AI 기반 비전 검사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 부품 체결 상태와 볼트 각도까지 판독하며 불량률을 약 0.15% 수준으로 낮췄다. 최근 LG전자는 이런 기술을 적용해 AI로 편의성을 강화한 냉동얼음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얼음은 더 이상 음료를 차갑게 만드는 기능이 아니라 고객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경험”이라며 “약 20년간 축적해 온 제빙 기술과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얼음 경험의 기준을 지속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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