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판버러 에어쇼 참가…폴리설파이트 실란트 공개
산업부 초격차 기술개발 과제 성과…글로벌 공급망 확대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노루페인트가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 2026’에 참가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공우주용 실란트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판버러 에어쇼는 파리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항공우주 전시회로 꼽힌다. 전 세계 40여 개국, 1400여 개 항공우주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다.
노루페인트는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가 운영하는 한국관에서 한국항공소재개발연합 소속 기업들과 함께 국내 항공소재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사업인 ‘우주항공 방산용 실란트 초격차 기술개발·실증사업’의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노루페인트는 전시에서 항공기용 폴리설파이트 실란트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항공기 연료탱크와 동체, 금속 접합 부위 등에 적용되는 소재로 연료 저항성과 고온 내구성, 부식 방지 성능 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공우주용 실란트의 기술력과 적용 가능성을 해외 시장에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항공기용 실란트는 항공기의 기밀성과 내구성을 확보하는 핵심 소재다. 높은 기술 장벽과 엄격한 품질 인증 절차가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분야로,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대부분 해외 제품에 의존해 왔다.
항공우주용 실란트는 항공기 제작뿐 아니라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핵심 소재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방위산업 육성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산 항공 소재의 기술 자립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항공 소재를 국산화할 경우 수입 대체는 물론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와의 공급망 진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판버러 에어쇼를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에 항공우주용 실란트 기술력을 소개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었다”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항공·방산 분야 핵심 소재 국산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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