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소주 인증샷’ 해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배우 이관훈 씨와 공개한 술자리 사진을 두고 와인 마셔놓고 소주 마신 것처럼 인증샷을 했다는 비판 보도에 입장을 밝혔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아일보와 주간조선이 또 희한한 기사를 썼다”라며 “나와 이관훈 배우가 와인을 마셔놓고 소주를 마신 것처럼 인증샷을 했다는 것인데, 나에게 부정적 낙인을 찍으려는 속셈이 보이는 기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심하고 같찮지만 간단히 사실을 밝힌다”고 했다.
그는 당시 술자리에 모두 4명이 참석했다며 “생맥주로 입가심한 뒤 각자 취향에 따라 소주를 마시거나 이관훈 배우가 가져온 스페인산 화이트와인을 마셨고, 나는 모두 마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을 보면 빈 생맥주잔, 소주병, 소주잔, 와인병, 와인잔이 다 보일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와인은 이미 대중적 술이 된 지 오래고, 나 역시 와인 애호가로, 와인 마신 것을 숨길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더위 속에서도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목하며 흠집내기에 여념이 없는 주간조선과 동아일보 기자의 건필(健筆)을 빈다”라며 “이들을 보면 기자 일이 참 쉬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24일 “평택을 재선거에서 저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했던 이관훈 배우님과 한 잔 했다”면서 두 사람이 소주잔을 부딪히는 사진을 올렸다.
이에 일부 언론은 사진 속 테이블 끝에 와인병과 와인잔이 놓인 점을 지적하며 조 전 대표가 서민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소주 건배를 하는 모습을 올렸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앞서 조 전 대표에게는 ‘패션좌파’ ‘강남좌파’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어왔다.
한편 이관훈은 드라마 ‘대조영’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폭군의 셰프’ 등에 출연했으며, 201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계엄군을 설득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돼 주목받았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전 대표를 공개 지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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