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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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SK하이닉스가 30일 장 초반 6%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소폭 하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34분 현재 전장보다 6.0% 내린 131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장보다 2.86% 내린 136만1000원으로 출발한 SK하이닉스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역시 전장보다 0.2% 내린 2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64% 오른 21만4000원으로 개장한 뒤 21만7000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락 전환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49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1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4조1894억원을 6.3% 상회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3분기 연속으로 경신한 것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은 매출 127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날 시장의 기대를 밑돈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 컨퍼런스콜의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23%와 9.61%의 급락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도 이런 분위기가 영향을 미치면서 마이크론(-10%)과 샌디스크(-7.32%) 등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33% 급락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면서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양상을 보인 것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런 가운데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2824억원과 46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홀로 76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