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센터스테이지’ 참여

한국 첫 주빈국으로 무대 올라

입점 신진 브랜드 12개사 주축

개관 10주년 ‘하이서울쇼룸’ 성과

올해 3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하이서울쇼룸·박신양 아트 컬래보레이션’ 미니 패션쇼. [서울시 제공]
올해 3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하이서울쇼룸·박신양 아트 컬래보레이션’ 미니 패션쇼.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는 ‘하이서울쇼룸’ 입점 브랜드 12개사가 아시아 대표 패션 트레이드 쇼인 홍콩 ‘센터스테이지’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9월 2~5일 홍콩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다.

2016년 개관한 하이서울쇼룸은 브랜드 발굴, 바이어 상담, 해외 전시회 참가 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서울시 플랫폼이다.

올해 센터스테이지의 경우 한국이 처음으로 주빈국에 선정됐으며, 하이서울쇼룸 입점 브랜드 12개사는 ‘서울다움: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쇼에 참여한다.

이들은 공동관을 열고 런웨이 패션쇼, 테마 전시 등으로 한국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하이서울쇼룸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원해왔다. 2018년부터는 매년 1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지원받았으며, 입점 기업이 거둔 매출액이 연평균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에 힘썼다. 개장 첫해인 2016년에는 중국 CHIC 수주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홍콩 APLF, 파리 TRANOI, 뉴욕 COTERIE 전시회 등으로 확장했다.

위챗, 타오바오, 미국 LA NSD 쇼룸 등 다양한 판로와 협업하며 해외 진출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약 90억원 규모의 해외 바이어 매칭 실적을 달성했다.

기업과 문화예술 분야 협업도 매출로 이어졌다. 2022년 캐논코리아와 입점 브랜드 6개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은 라이브커머스와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배우이자 화가인 박신양 작가의 개인전과 연계해 입점 브랜드 11개사가 한정판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을 선보였다. 전시 굿즈숍 매출은 지난달 말 기준 약 2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하이서울쇼룸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브랜드 발굴·육성 경험을 향후 서울 패션산업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조혜정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이번 홍콩 ‘센터스테이지’ 공동 참가를 계기로 그동안 축적한 해외 진출 지원 성과를 더욱 확대해 서울 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