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민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홀의 더블보기 악재를 극복하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김민주는 31일 강원도 원주의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6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김민주는 2위 이예원을 1타 차로 앞섰다.
지난해 4월 iM금융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김민주는 이로써 약 1년 3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민주는 경기 후 “매도 미리 맞는 게 낫다는 말처럼 오늘 나온 실수들을 예방주사라고 생각하겠”며 “실수는 다 털어내고 남은 3, 4라운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김민주는 초반부터 매서운 샷 감각을 과시했다. 13번 홀(파5)에서 13.5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탄 김민주는 15~18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 5타를 줄였다.
김민주는 후반 들어서도 2번 홀(파4) 버디로 기세를 이었으나 4,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김민주는 8번 홀(파3) 버디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OB 구역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해 1타 차 리드 속에 3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민주는 9번 홀 상황에 대해 “티샷 순간 임팩트 타이밍이 맞지 않아 공이 닫혀 맞았다”고 돌아봤다.
투어 통산 10승을 거둔 이예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선두 이예원을 1타 차로 압박했다. 이예원은 지난 4월 덕신 EPC 챔피언십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 및 통산 11승을 노리게 됐다.
이예원은 “16언더파 정도를 기록해야 안정적으로 우승권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주말 라운드는 코스 세팅과 심리적 압박으로 타수를 줄이기가 더 까다로워진다. 부담감을 잘 이겨내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첫날 김민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새로미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장은수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지현3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민지도 5언더파 67타를 때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서교림, 홍진영2와 함께 공동 6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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