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영화 ‘호프’ 프로모션 사진]
황정민[영화 ‘호프’ 프로모션 사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 여성이 배우 황정민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반면 황정민은 스토커라고 반박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론도 엇갈리고 있다. 여성이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것도 맞고, 황정민이 오해를 살만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7월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아들까지 건드렸다? 배우 황정민 폭로전 소름돋는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이번 논란에 대해 “100대 0인 상황이 아니다. 양측의 명과 암을 객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K 씨는 황정민과 2023년 8월부터 2024년 말까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한다. 다만 주로 전화와 메시지로 연락했으며, 실제 만난 것은 3~4차례다. K 씨는 황정민의 제안으로 주류 브랜딩 업무, 소설 집필 등의 업무를 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이진호는 황정민과 부적절한 관계라고 주장하는 K 씨에 대해 “나이는 40세로 상당한 미모를 가진 여성이다. 황정민과 15살 차이가 난다. 좋게 말하면 황정민의 열혈 덕후, 나쁘게 말하면 사생팬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황정민이 그런 K 씨에게 여지를 줬다고 지적했다. 황정민이 자신을 추앙하던 팬과 단둘이 술을 마셨고, 먼저 전화를 걸어 사적인 대화를 이어갔다고 짚었다. K 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황정민은 K 씨에게 “안아보고 싶지 나도”, “재밌는 야한 얘기를 그냥 소설로 써 줘 봐. 그냥 읽을 수 있게 낄낄대게”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아무 관계도 아닌데 왜 쩔쩔매며 비위를 맞춰주고, 왜 먼저 전화를 해서 이런 얘기를 하느냐”라며 “황정민의 가장 큰 잘못은 악수만 해도 행복한 사람에게 연락처를 따고 일대일로 단둘이 술을 먹었다. 사적으로 카톡과 전화 등을 하고 여지를 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황정민을 단순한 피해자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

다만 그렇다고 해서 K 씨의 스토킹 범죄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K 씨는 황정민이 부담을 느껴 거리를 두려 하자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포함한 수백건의 메시지를 보내 황정민을 압박했다. 그중에는 “자살할거야”라고 수차례 반복해 쓴다거나, “죽어죽어버려”라고 하는 등 협박성 내용도 있었다.

K 씨는 또 황정민의 미성년자 아들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고, 아들의 졸업 공연장까지 찾아갔다. K 씨는 황정민의 아들에게 ‘아버지가 잘못을 저질러 놓고 자살을 종용했다. 기사 나기 싫으면 연락하라고 전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도 보냈다.

이진호는 이러한 점을 언급하며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사생팬 수준의 명백한 스토킹 범죄다. 이와 같은 행위를 옹호해줄 이유도 명분도 없다. 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K 씨는 황정민과 첫 만남부터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하며, 황정민은 손도 안 잡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K 씨는 신체접촉 주장에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진호는 “성관계는 물론 키스도 없었다. 손도 안 잡았다. 유일하게 있었다는 스킨십이 어깨동무와 어깨에 손을 올렸다는 거다. 성적인 접촉으로 보기에는 애매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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