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현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장관급)에 깜짝 발탁돼 놀라움을 안겨줬던 가수 박진영이 자리를 맡게 된 뒷이야기를 얘기했다.
박진영은 8월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대중문화교류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청와대를 찾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K-컬처 축제 ‘패노메논(FANOMENON)’ 관련 회의를 했다.
강 비서실장과 마치 친구처럼 편하게 인사한 박진영은 평소 본인이 좋아하는 콜드브루 커피를 강 비서실장이 챙겨주자 “사람이 너무 스윗하다. 우리 둘 다 이거 때문에 넘어간 거 아니냐. 우리 둘 다 취업 사기다”라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박진영은 자신과 최휘영 장관에게 위원장직을 권유한 사람이 강 비서실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개월간 거절하다가 맡게 됐는데 이분이 3개월간 계속 연락하시면서 챙겼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셋이 너무 친하다. 너무 오랫동안 안 하겠다고 하고, 저를 하라고 설득하시는 과정에서 친해져버렸다”라고 했다.
박진영은 다만 “진보 진영, 보수 진영 아니고 박진영”이라며 정치색 논란은 차단했다.
‘장관급에 맞는 의전이나 연봉이 국가에서 제공되는 거냐’는 질문에 박진영은 “상근을 하면 돈을 받고 많은 걸 받지만 전 비상근이면 하겠다고 했다. 장관직급으로 비상근을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건데 제가 할 수밖에 없게 다 해결하셨다. 연봉도 안 받는다”고 답했다. 장관직에 제공되는 관용 차량도 받지 않는다고 했다.
박진영은 지난 7월 27일 ‘2027 패노메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패노메논은 ‘팬’(Fan)과 ‘현상’(Phenomenon)이라는 단어를 결합해 만든 신조어다. K-팝을 중심으로 한 콘서트와 팬덤 시상식, K-컬처 기업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민간 주도형 대규모 행사로 한국판 ‘롤라팔루자’, ‘코첼라’를 목표로 한다. 2027년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총 11일간 창동 서울아레나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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