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미국대선이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수혜주 분석에 바쁘다. 특히 민주당 후보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도가 여론조사결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보다 높다는 보다가 잇달아 나오면서, 대선공약을 꼼꼼하게 살펴야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역대 민주당이 집권할 때마다 국가에서 투자가 확대되는 업종의 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후보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될 경우 인프라, 에너지, 신약개발, 자율주행차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대부분을 그대로 승계할 것이나, 전과 다르게 투자를 늘리려는 분야도 있다”며 “인프라, 태양열과 풍력, 알츠하이머 신약, 자율주행차 등 네 가지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린턴은 태양열과 풍력 생산량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방안을 제시했고 대선공약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매년 2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율주행차 사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레 투자분야별 국내 관련주 수혜도 점쳐진다.

NH투자증권은 인프라 관련 수혜주로 두산인프라코어와 진성티이씨를 꼽았고 태양열과 풍력투자 사업에선 신성솔라에너지, 동국S&C, 씨에스윈드 등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또 알츠하이머 신약개발 산업에선 메디프론과 메디포스트를, 자율주행차 사업에서는 만도, 현대모비스, 큐에스아이, 세코닉스의 수혜를 예상했다.

다만 민주당 후보가 집권할 때 나타나는 달러강세는 코스피 등 신흥국 증시에는 제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조 연구원은 “달러 강세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증세와 보호무역 정책을 펼쳐 나타난 현상”이라며 “클린턴의 보호무역은 한미 FTA 재협상보다는 무역감찰 강화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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