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과 협업·12월 직접 택배

중고거래 늘어 수요 급증, 경쟁 격화

편의점 업계의 택배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마트24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자체 택배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오는 12월부터 CJ대한통운과 함께 직접 택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그동안 경쟁사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 BGF네트웍스와의 위탁 계약을 통해 택배를 운영했다.

이마트24는 BGF네트웍스 계약 종료에 맞춰 CJ대한통운과 협업해 직접 택배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존 택배 서비스의 중개사는 BGF네트웍스, 시행사는 BGF네트웍스와 계약한 롯데글로벌로지스였다. 앞으로는 서비스 중개를 이마트24가, 택배 시행은 CJ대한통운이 담당한다.

이마트24는 현재 일부 점포에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12월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의 택배 시스템을 전면 전환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기존 택배 서비스 계약 종료에 따라 고객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운영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12월부터는 이마트24가 택배 서비스 운영을 직접 담당하며, 서비스 안정성과 배송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CJ대한통운과 협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과 경영주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검증을 거쳐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편의점 택배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중고 거래 활성화로 C2C(개인 간 거래) 수요가 늘면서다. 전국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운영에도 적합하다. 정대한 기자


kore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