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안병도 기자]요즘은 모바일 기기에 밀려 PC의 발달이 다소 정체되어 있다.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부품들이 계속 코어 수와 연산 능력을 높여가는 데 비해 PC 부품은 속도 경쟁을 멈추고 저전력 소모 등으로 모바일 기기의 장점을 흡수하려는 의지를 보인다.그렇지만 그래픽 가속칩만은 예외이다. 하드코어 게임이나 3D 그래픽, 동영상 편집 등에 쓰이는 이 칩은 최신 공정을 빨리 받아들이며 더 좋은 처리능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이 시장의 선두에 서 있는 엔비디아는 지포스 칩을 통해 9XX로 명명된 이전 단계의 칩을 넘어서 파스칼 코어를 채택한 10XX 넘버링의 칩을 발표했다.최신 미세공정과 구조 개선을 거친 이 칩은 그만큼 높은 성능 향상을 입증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꾸준히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하는 기가바이트에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인 P35X v6를 내놓았다. 근본적인 그래픽 가속칩 아키텍처가 달라진 만큼 상당한 성능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을 직접 써보며 실제 게임 성능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디자인 - 중후한 메탈 블랙, 텐키패드 탑재, 충실한 확장 단자
기가바이트 게이밍 노트북은 일관된 디자인 언어를 이용해서 외형을 구성한다. 기가바이트 P35X v6은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을 잇는 제품으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잘 계승했다.전제적으로 블랙 메탈 재질을 썼으며 직사각형을 유지했다. 상판 위쪽에는 GIGABITE 문양이 새겨졌으며 손으로 여는 곳에는 곡선형으로 튀어나오게 만들었다. 여기에 주황색 띠를 넣은 점이 약간의 새로움을 준다.
상판을 잡고 열면 노트북을 쓸 수 있는 형태가 된다. 힌지의 조임은 적당한 편으로 큰 힘들이 지 않고 열리면서 단단하게 고정된다. 키보드는 텐 키 패드가 별도로 있는 풀 사이즈를 지원한다.백라이트가 지원되고 오타를 줄이기 위해 분리형으로 되어 있다. 특이한 점으로 트랙패드가 중앙부에서 약간 좌측에 있는 데 텐키를 뺀 일반 키보드 이용 시의 편의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확장 단자도 풍부하게 내장되어 있다. 좌측면에는 도난방지용 켄싱턴 락, 이더넷 단자, USB 3.0 단자 2개, 이어폰, 마이크, SD 슬롯이 준비되어 있다.
우측면에는 전원 어댑터 연결단자, 프레젠테이션 용 D-SUB 단자, HDMI,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USB 3.0 단자 1개가 있으며 USB 타입 C 단자 1개가 있어 최신 규격의 주변기기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스펙 - 인텔 6세대 i7과지포스 GTX 1070M의 조합
이 제품은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휴대성도 어느 정도 갖췄다. 무게는 2.3킬로그램이며 두께는 더욱 얇아진 20.9밀리미터이다.가끔 휴대하면서 야외에서 적당히 꺼내 쓸 수 있는 수준의 이동성을 갖췄다. 15.6인치 디스플레이는 3,840 X 2,160의 4K 해상도를 채택했는데 IPS방식이므로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색상 등의 왜곡이 없다.핵심 연산 성능을 담당하는 부품에는 인텔 CPU인 i7-6700HQ를 썼다. 6세대 스카이레이크 기술로 만든 이 칩은 2.6GHz로 작동하다가 필요하면 3.5GHz까지 성능을 끌어올린다.더욱 적은 전력 소모와 낮은 발열로 배터리가 오래가면서도 얇은 노트북에 필수적이다. 메모리는 DDR4 2133 방식으로 2개의 슬롯이 지원되며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게임에서 필수적인 그래픽 가속 기능은 CPU 내장 그래픽인 인텔 HD Graphics 530과 외장 그래픽칩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M이 담당한다.간단한 작업은 내장 그래픽 칩이 하지만 그래픽 가속능력이 많이 요구되는 그래픽 작업이나 하드코어 게임을 하게 되면 외장 그래픽 칩이 처리를 맡는다. 외장 그래픽칩에는 그래픽 전용 메모리인 GDDR5 8GB가 별도로 장착되어서 처리 속도를 향상시켰다.쿼드러플 스토리지 시스템도 계승했다. 주된 저장장치로 M.2 방식 SSD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2개 있는데 여기서 운영체제 영역을 맡는다.이 방식은 일반적인 mSATA보다 이론적으로 4배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2.5인치 HDD베이도 따로 있으며 광학 드라이브를 떼어내면 다른 저장장치를 하나 더 장착할 베이가 생긴다. 기자가 사용한 모델은 512GB SSD가 장착되었다.
각종 단자도 업그레이드되어 있는데 HDMI 2.0을 통해 4K 해상도를 외부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다. 또한 USB 타입 C 단자는 고성능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최신형 단자이기도 하다.
게이밍 노트북이 갖춰야 할 게임 관련 부가기능도 강화되었다. 온라인 게임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XSplit기능이 유지되었다.또한 TriDef SmartCam 시스템은 게임 중계할 때 사용자의 뒤에 있는 지저분한 배경을 게임 화면 등의 효과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이 밖에도 사운드에서는 돌비 디지털 플러스 시어터 시스템을 채택했고 방열에 유리한 냉각 팬 시스템과 시스템 상태를 한눈에 보면서 조절하는 스마트 대쉬보드도 제공한다.▷ 실제 성능 -GTX 980M과 경합, 4K 동영상 5개 동시 재생기가바이트 P35X v6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파스칼 아키텍처를 적용한 그래픽 칩 1070M을 탑재한 신제품이다.인텔 스카이레이크와 1070M 그래픽 칩의 조합이 얼마만큼의 성능 향상을 가져올지 알 수 있는 기회이다. 우선 시네벤치를 이용한 성능 측정을 해보았다.
우선 스카이레이크 CPU의 성능은 데스크톱에 적용된 i5-4690K를 넘고 데스크톱급인 i7-4770K의 80퍼센트에 달한다. 그래픽 칩 성능을 보는 오픈GL그래픽 가속성능을 보자.결과는 상당히 놀라웠는데 이전 세대의 모바일 최상위 칩인 GTX 980M과 거의 같은 성능이 나왔다. 다이렉트X보다는 최적화가 덜되는 오픈GL에서 나온 수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결과이다. 참고로 1070M보다 상위에 1080M칩이 있다.이번에는 2D 동영상 가속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해상도가 매우 높은 4K 영상을 이용했다. 4K영상은 여러 가지 PC 성능이 잘 뒷받침되어야 부드럽게 재생되는데 CPU 성능은 기본이고 그래픽 가속칩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저장 장치에서 데이터를 빨리 보내주는 것도 중요하다. 연산 능력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면 영상이 끊기면서 재생된다.
테스트 결과 4K 동영상을 5개까지 쾌적하게 재생시켰다. 이전 테스트에서는 최상급인 980M을 탑재한 노트북도 4개까지만 원활한 재생이 가능했다. 윈도우10과 맞물린 1070M의 동영상 가속성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게임 성능 -오큘러스 게이밍 PC보다 40퍼센트 이상 우수실제 우리가 즐기는 게임에서 다이렉트X를 많이 쓰는데 여기에 맞는 측정도구인 3D마크11을 사용해보았다. 이것을 이용하면 윈도우 게임 성능을 수치적으로 보다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기준으로 3774점을 받았다. 상대적인 성능으로 보면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보다 조금 더 뛰어난 수치로 나온다.오큘러스 리프트가 가능한 게이밍 PC의 성능보다 40퍼센트 이상 뛰어나다. 전력 소모와 크기에 제한을 받는 게이밍 노트북이 이제는 게임용 데스크탑이 능가하는 게임 가속 능력을 기록하게 되었다.실제 하드코어 게임 환경에 가장 비슷한 상황으로 프레임 수를 측정했다. 헤븐 벤치마크로 안티앨리어싱, 텍스처 옵션을 단계별로 선택해서 걸어 렌더링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면서 각 장면마다 분당 프레임이 얼마나 나오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보았다.
처음에는 1,920X1,200 해상도에서 셰이더 수준을 중간인 하이로 놓고 나머지 부가 기능을 끈 상태에서 렌더링을 시작했다.
그러자 측정 결과는 최대 200프레임 정도, 최저 140 프레임 정도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초당 30프레임 이상이 지속되면 정상적인 게임이 가능하다.60프레임 이상이 나오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하드코어 게임에서 매우 고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옵션을 많이 걸어 연산량이 많은 환경으로 가보자. 이번에는 텍셀레이션 처리를 최고 수준인 익스트림 급으로 놓고 안티앨리어싱을 8배로 늘렸다. 셰이더를 하이로 놓은 상태인데 이렇게 하면 섬세하고도 품질 좋은 3D그래픽을 볼 수 있지만 처리하는 연산량이 상당히 늘어난다.
이렇게 해도 매우 좋은 성능이 나왔다. 최저 86프레임 이상, 최대 131프레임이 표시되었다. 연산량이 대폭 늘어나는 장면에서는 프레임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최저가 86프레임 이상이라면 눈으로 그 변화를 느낄 수도 없이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다.▷ 총평 - 1070M으로 차원이 다른 게임 성능을 제공
기가바이트 P35X v6는 이미 수준급 게이밍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기가바이트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에 파스칼 칩인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M을 결합시켰다. 게이밍 노트북 성능의 핵심을 차지하는 그래픽 칩의 세대교체를 통한 성능 향상을 가한 15인치 급 제품이다.15인치는 이동성과 휴대성을 잘 조화시킨 기기로서 사용자가 하나로 오피스 업무, 게임, 그래픽 작업까지 전부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제품의 그래픽 성능은 무엇보다 돋보였다. 4K를 볼 수 있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함께 4K 동영상을 몇 개든 원활하게 쓸 수 있다.하드코어 게임에서도 이젠 세대 그래픽 칩을 사용한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기록했다. 갈수록 정교해지고 많은 처리능력을 요구하는 고화질 콘텐츠를 담고 가공하고 이용하는 데 있어 기가바이트 P35X v6는 부족함이 없다. 휴대성이 높으면서도 강력한 게이밍 노트북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주목해보자.[ IT와 게임 소식, 베타뉴스에서 한방에 해결하세요. www.betanews.net ]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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