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승부처에서 잇따라 승리
순회경선 사실상 선두 굳히기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기와 서울을 모두 승리하며 전국 순회경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는 16일 경기 권리당원 투표에서 8만4442표, 46.70%를 얻어 정청래 후보의 8만3832표(46.37%)를 610표 차로 제쳤다. 송영길 후보는 1만2530표(6.93%)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에서도 김 후보는 6만3803표(46.61%)를 얻어 정 후보의 6만3206표(46.17%)를 597표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송 후보는 9880표(7.22%)를 득표했다.
김 후보는 전날호남에서 57.54%의 과반 득표로 압승했고, 수도권에서도 연거푸 승리하면서 전국 순회경선을 누적 선두로 마무리했다.
이날 김 후보는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 3대 핵심 과제로 ▲반도체로 세계 선도 ▲기본소득·지역화폐 개혁 주도 ▲경기 북부 접경지역 비정상의 정상화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순회 경선 마지막 연설회로 같은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서울 탈환을 선언했다. 그는 “24년 전 서울시장 선거 패배의 아픔을 겪었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총괄본부장으로 승리의 판을 짜봤다. 그 모든 경험을 쏟아부어 내년에는 반드시 서울을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 등을 합산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확정한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경기와 서울 모두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던 만큼 단 한 표의 무게도 잊지 않겠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하게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선택받는다면 즉시 갈등을 끝내고 하나 된 민주당, 유능한 집권여당을 만드는 일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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