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 안정’ 공동 이익 함께 협력”

왕이 “한반도의 지속적 안정·발전 축원”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19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한중관계 복원의 성과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에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왕 부장은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에서 개최된 한중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최근 경복 광복절에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 공존의 청사진을 제시하신 만큼, 한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날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한중 정상회담 이후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와 별도로 왕 부장이 공식 방한한 것은 5년 만이다.

조 장관은 먼저 “작년 11월과 올해 1월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통해 한중 관계 전면 복원 흐름이 자리 잡았으며, 우리 대통령께서는 2026년에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하신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중 간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전면적 관계 복원의 성과 이행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해왔던 만큼, 이날 부장님과의 회담을 통해 지금까지의 노력을 점검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조 장관은 “내년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11월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급 교류를 위한 준비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경주에서 시작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서사가 11월 선전 APEC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진핑) 의장님과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끝으로 “한반도의 평화 안정이라는 한중 공동의 이익에 기반해 중국과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이날 왕이 부장님과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악수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악수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

이에 왕 부장은 “한반도의 제일 중요한 이웃 나라로서 중국 측은 한반도의 평화와 발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는 응당히 해야 할 노력을 하겠다”면서 “우리는 또한 한국과 북한 두 나라가 점차적으로 평화 또한 공존의 기회를 따라 나갈 수 있는 것을 바라고 또한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계속해서 상호 신뢰를 추진하고, 우리의 내실 있는 협력을 추진해 우리 양국의 국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주고, 또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추진한다”며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왕 부장은 “중한 관계는 지금은 양국 정상들이 지적하신 방향에 따라 안정적으로 지속 개선하고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는 양국 국민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 특히 올해 들어 국제 정세가 아주 복잡하게 요동치고 있는데, 역내 충돌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상호 공급망(문제)이 안보에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적극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왕 부장은 “중한 양국은 영원히 친선적 우호적인 이웃 나라로서 지속적인 동반자”라며 “동반자로서 전략적인 안목으로 이 장기적인 발전, 그리고 양국 국민들의 근본 이익에 주목하면서 우리의 노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한중은 수교 34주년을 맞는다. 이를 두고 왕 부장은 “우리는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초심을 잊지 않고 시대와 더불어 중한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moo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