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 2760m·구간 폭 300m, 수심 10.5m로 준설

항만 특화 기술력 인정 받아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광양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 조감도. [BS한양 제공]
광양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 조감도. [BS한양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BS한양은 해양수산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발주한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BS한양이 태영건설, 대우건설, 동부건설, HJ중공업과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거둔 성과다. 총 사업비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약 1957억원 규모다.

해당 사업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인근 해역의 혼잡 항로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항 일대 묘도수도 구간(길이 2760m)의 항로 폭을 기존 185m에서 300m로 확장하고, 수심을 10.5m까지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최대 1만7000디더블유티(DWT)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해져 통항 안전성이 높아지고, 선박·화물 정체도 완화될 전망이다.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0개월이다. BS한양은 해양오염 방지 차단막 설치 등 사전 작업을 시작으로 90일간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오는 12월 본계약을 체결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BS한양은 여수 묘도 항만 재개발, 울산 액체부두 축조,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자사업 등 해양·항만 공사 수행 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확보했다. 앞서 BS한양은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 제주 애월항 동부두 접안시설 공사 등에 이은 이번 수주로 항만시설 분야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안전한 접안 여건 확보와 정밀 지반 검토에 따른 굴착 공법, 오탁방지 설계 등이 평가에 반영됐다”며 “안전관리체계를 바탕으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S한양은 건설 부문의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관리 역량과 재무건전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민간·공공·사회간접자본(SOC) 등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수주잔고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