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K-뷰티 수출거점 육성사업 대상 선정
올해 30억원 투입…팝업부터 바이어 상담까지 지원
관광·한류 연계해 인바운드 기반 해외시장 공략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경북 경주와 제주가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K-뷰티 수출거점’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K-뷰티 수출거점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이들 지역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K-뷰티 수출거점 육성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K-뷰티 지원정책과 민간의 인프라와 전문성 등을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내 지역을 K-뷰티 글로벌 진출 중심지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 중이다.
경주와 제주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외국인 방문이 이어지는 대표 관광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자연자원뿐 아니라 제품 개발·생산을 위한 연구 및 생산시설, 홍보·마케팅 공간과 기반을 갖춘 점도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두 지역의 K-뷰티 수출거점 조성을 지원한다. 지방정부도 사업비의 30% 이상을 분담한다. 지역에는 수출거점 인프라를 구축하고 팝업스토어와 체험관 등을 운영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출·투자 상담도 진행한다. 수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인증·통관·물류 관련 정보 제공과 애로 해소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K-뷰티의 해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화장품 구매를 해외 수출로 연결하려는 정책적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 화장품 기업은 해외 현지에 자체 매장이나 유통망을 구축하는 데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다.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역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방식은 해외 진출에 앞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아울러 경주·제주의 관광 콘텐츠와 K-뷰티를 결합할 경우 화장품 판매뿐 아니라 지역 관광·상권으로 소비가 확산되는 효과도 기대 할 수 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국내를 찾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다양한 우수 제품을 우리나라에서 직접 경험하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은 K-뷰티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K-뷰티 수출거점이 글로벌 진출 전략 다각화와 주변 지역 상권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b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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