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만찬 후 별도 자리서 건의…“당 내외 의견 수렴”

인요한, 취업심사 통과해 대통령 인준만 남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중 생각에 잠겨 있다. 임세준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중 생각에 잠겨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인준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간 만찬이 끝난 뒤 김 대표가 대통령과 별도의 시간을 가졌다”며 “당 내외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인 전 의원을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인준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인 전 의원은 지난 6월 22일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인 전 의원의 취업 여부를 심사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지난 24일 재심사 끝에 ‘취업 가능’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인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의 인준을 받으면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취임할 수 있다.

다만 여권에서는 인 전 의원이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는 점 등을 들어 적십자사 회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인 전 의원은 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된 지 이틀 뒤 비상계엄 당시 적극적으로 반대 행동에 나서지 못한 데 대해 “후회하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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