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거주인구 적고 체류인구 많아서 착시 발생”

“체류인구 기준 범죄율 높은 것 아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연합]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우중·양대근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6일 “제주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 연쇄실종 암장 사건은 엄정하게 파헤쳐 책임을 묻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면서도 “제주가 특별히 범죄가 많다던지, 위험하다든지 하는 제주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범죄율 통계 방식을 설명하며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 지역별 범죄율을 통계 내면 매년 제주가 전국 1위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이걸 근거로 제주가 범죄가 많고 위험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벌써 나온다”고 우려했다.

한 의원은 “범죄율 통계를 내는 방식 때문에 나오는 착시 현상이고 제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위험한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범죄율 통계는 인구 10만명당 범죄 건수를 기준으로 하는데, 이것은 ‘주민등록상 상주인구’를 분모로 그 지역에서 발생한 범죄 수를 분자로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는 주민등록상 상주인구는 적지만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 워낙 많이 체류하고 있어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 저지른 범죄도 범죄수에 포함되지만 분모는 ‘체류인구’가 아니라 ‘상주인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현격히 높은 범죄율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주인구가 아닌 체류인구를 기준으로 범죄율을 계산하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해석이다.

한 의원은 “(제주도가) 실제 체류인구 기준으로 볼 때 다른 지역보다 범죄율이 높거나 안전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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