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28일 한일간 군 위안부 합의가 타결된 이후 처음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장관이 오늘 오후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요양 중인 하상숙(88) 할머니를 병문안한다”고 밝혔다. 하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로 중국에서 거주하다 위중한 상태에 빠져 지난 4월 한국으로 긴급 이송됐다. 최근 병세가 호전됨에 따라 입원 중이던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으로 옮겨 요양 치료를 받고 있다.

조 대변인은 “하 할머니가 건강을 많이 회복해 요양병원으로 옮기셨다는 말을 듣고 윤 장관이 추석 인사차 찾아뵙는 것”이라면서 “가족분들이 이목을 끄는 것을 원치 않아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앞으로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화해치유재단)이 중심이 돼 사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시설 거주 피해자를 계속해서 만나 뵐 것으로 안다”면서 “윤 장관도 이번과 같이 적절한 계기에 많은 (피해자)분들을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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