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트·부르사 고객사 대상 세미나

CBAM 규정·이행절차 변화 공유

현대제철이 유럽연합(EU) 역외국인 튀르키예에서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유럽 통상규제 대응에 나섰다. 튀르키예가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자동차 소재와 부품을 유럽에 공급하는 기업이 많아 EU 규제 변화의 영향을 직접 받을 수 있어서다.

현대제철은 지난 19~20일 튀르키예 주요 산업도시인 이즈미트와 부르사에서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통상 현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EU CBAM의 주요 규정과 실제 이행 절차를 비롯해 철강 파생상품과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과 EU의 주요 통상정책 변화 등을 다뤘다.

튀르키예는 EU 역외에 있어 유럽 내 기업보다 규제와 제도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반면 현지 자동차 소재·부품업체 상당수는 EU 완성차 및 부품 공급망에 포함돼 있어 관련 규제가 실제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실제 이번 설명회에도 유럽 시장에 자동차와 부품을 공급하는 튀르키예 현지 공급망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제철은 일방적인 제도 설명보다는 현지 업체들이 사업 과정에서 겪고 있는 우려와 궁금증을 중심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각국의 탄소·무역 규제가 빠르게 바뀌면서 주요 수출시장의 정책을 상시 점검하고, 사업 부문과 해외 고객사에 관련 영향을 공유하는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정경수 기자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