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채우지 않고 중도 사퇴

김용현 라인 정리 작업 관측

군인공제회 건물 전경[군인공제회 제공]
군인공제회 건물 전경[군인공제회 제공]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12·3 불법 비상계엄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육사 38기 동기인 정재관(예비역 육군 준장)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31일 “정 이사장이 이날 국방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지난 주말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지난 2023년 1월 2일 제16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 이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올 초부터 임기가 1년 연장된 상태였다. 군인공제회법상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해, 정 이사장은 별다른 변수가 없었다면 2027년 2월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정 이사장은 김용현 전 장관과 육사 38기 동기로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국방정책자문단으로 활동했으며 이 자문단은 ‘육사 8인회’로 불렸다. 그는 이런 친분 관계로 인해 군인공제회 이사장 낙점 당시부터 ‘낙하산 인사’ 논란이 제기됐다.

12·3 비상계엄과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자연스럽게 사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정 이사장은 그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한편 국방부는 최근 이건완(예비역 공군 중장)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을 공공기관운영법 등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해임 처분했다.

김용현 라인으로 분류된 군 출신 기관장들에 대한 정리 작업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 이사장의 사직서도 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rimsclub@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