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시우와 김주형이 2026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인터내셔널 팀의 자동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골프의 핵심 전력인 김시우와 김주형이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해 국내 골프팬들에겐 흥미로운 프레지던츠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즌 초반 부상을 딛고 페덱스컵 2차전까지 진출한 임성재는 인터내셔널팀 제프 오길비 단장의 추천 선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1일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세계랭킹 13위인 김시우는 인터내셔널팀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라 당당히 팀의 에이스로 주목받게 됐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3회 등 톱10에 11회나 들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받던 퍼팅 능력을 극적으로 개선하며 세계랭킹 13위까지 도약했으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빼어난 활약으로 프레지던츠컵의 자력 출전권을 따냈다.
김시우는 프레지던츠컵에 2017년과 2022년, 2024년에 이어 네번째 출전한다. 통산 전적은 6승 5패다. 2022년 대회에서는 3승 1패를 기록했는데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미국팀의 간판 스타인 저스틴 토마스를 격파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김주형은 인터내셔널팀 랭킹 5위로 자동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이후 극심한 슬럼프를 겪던 김주형은 지난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부활했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오르는 등 굵직한 성과를 더해 인터내셔널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형은 2022년부터 3회 연속 출전하게 된다. 통산 전적은 3승 1무 5패다. 과거 두차례의 프레지던츠컵에서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았고 결정적인 순간 승점을 챙기는 승부사 역할을 잘 해냈다.
이번 인터내셔널팀의 자동 출전권은 김시우(1위)와 김주형(5위)을 비롯해 디오픈 챔피언인 뉴질랜드의 라이언 포스(2위),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3위), 호주의 이민우(4위), 애덤 스캇(6위) 등 상위 6명에게 돌아갔다.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는 최종 순위 9위로 밀려나 자동 출전권 확보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오른 손목 부상이라는 치명적인 악재를 딛고 맹추격을 펼쳐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진출했던 불굴의 투지는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프레지던츠컵에서 꾸준히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바 있어 오길비 단장의 6개 와일드카드(단장 추천)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26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9월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미국팀은 스코티 셰플러와 캐머런 영, 윈덤 클락, 샘 번스, 러셀 헨리, 콜린 모리카와가 랭킹 톱6에 들어 자동출전권을 획득했다. 역대 전적은 미국팀이 13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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