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줄리엔강(44)이 한국의 연애 문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줄리엔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줄리엔강 엔강이형’에는 최근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 연애 문화?? 그들이 생각하는 한국인의 매력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줄리엔강은 튀르키예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대학생 알프를 만나 이방인의 시선에서 본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줄리엔강은 한국 여자와 연애해 본 적이 있다는 알프에게 튀르키예 여성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알프는 “튀르키예 여자랑 비교하자면 차이가 정말 많다”며 “한국 여자 분들은 기대하는 게 많다. 제가 공주 대하듯이 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요구에 알프가 “기분 나쁘실 수 있다”며 머뭇거리자, 줄리엔강은 “(내용이) 심하면 편집하겠다”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알프는 “전에 만났던 여자 분이 있는데, 늘 제가 저녁값을 내길 바랐다. 남자친구니까 낼 수는 있지만 다른 나라, 특히 유럽에서는 첫 데이트에서 한 사람이 내면, 그 다음엔 ‘내가 저녁 살 테니 넌 커피 사’ 이런 식”이라고 설명했다.
줄리엔강은 “학생이니 더 그럴 수 있겠다”라고 현실적인 고충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그럴 땐 어떻게 표현하냐. ‘네가 내야 한다’고 직접 말하나, 아니면 은근히 티를 내냐”고 물었다.
이에 알프는 “화장실에 간다”고 답했고, 예상밖의 대답에 줄리엔강은 웃음을 터뜨리며 “그 유명한 ‘화장실 수법’을 쓰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럴 때는 계산하지 말고 기다려라”고 조언했다.
알프는 “무례하기 싫다. 그래서 항상 제가 냈다. 그건 괜찮다. 근데 가끔은 조금 부담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줄리엔강은 “누가 우월하고 그런 건 없다. 우린 서로 다른 것”이라며 “여자들이 우리보다 잘하는 게 있고 우리가 더 잘하는 게 있다. 그렇다고 누가 더 중요한 건 아니다. 한쪽이 더 우월하다고 말하는 순간 상대를 깎아내리는 건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저는 둘 다 똑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능력은 다를 수 있다. 남자가 타고난 것도, 여자가 남자보다 잘하는 것도 있다”면서 “한국 사람들은 서양 문화랑 좀 다르다. 연애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그렇다”고 덧붙였다.
줄리엔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계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프랑스와 캐나다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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