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민간사업 용적률 상향 논의
500세대 이하 구청장 인허가 반대 입장
법령·제도 개선 등 국회 차원 협조 요청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용산공원 등 부동산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 시장과 국토위 소속 의원들은 1일 저녁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3시간 가까이 만찬을 하며 부동산 정책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는 다음 달 있을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토위 관련 현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만찬에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을 위한 부지 개발’ 제안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여당이 500세대 이하 정비사업의 인허가권을 구청장에게 이양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여당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민간사업자의 정비사업 법적상한 용적률을 1.2배 상향하는 방안’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당에서 “아직 원내 차원의 논의를 더 거쳐야 한다”며 당장 여야 합의가 어렵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회 국민의힘 국토위 위원들과 만찬을 갖고 용산공원을 비롯한 서울시 부동산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며 “특히 서울시의 주택공급 확대와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령·제도 개선 등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총 8명이 참석했으며 당내 현안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고 참석자들이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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