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 공화당이 중간선거에 앞서 본격적인 대규모 모금에 나선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화당 전당대회 모금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같이 사진을 찍는 데 8만8600달러(약 1억2000만원) 가격표가 올랐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원탁회의 참가비는 1인당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 가격표가 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원탁회의는 오는 9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JD 밴스 부통령의 ‘몸값’도 책정됐다. 가령 다음 날 열리는 밴스 부통령 주재 원탁회의 참가비는 1인당 7만5000달러(약 1억원)다. 밴스 부통령과 사진을 찍기 위해선 별도로 3만5000달러(약 4800만원)도 지불해야 한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이러한 내용의 전당대회 모금행사 초청장을 최근 기부자들에게 전했다.
공화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의회 다수당 지위를 잃을 가능성도 따져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중간선거가 통상 집권당에 불리하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분위기 험악해지는 중간선거 격전지
당장 중간선거 격전지에서는 공화·민주당 후보들이 거칠게 맞붙으며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다.
예컨대 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미시간주 상원의원 선거, 그리고 텍사스주 상원의원 선거가 대표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는 곳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시간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 중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를 맹공했다. 밴스 부통령은 행사 연설에서 엘사예드 후보를 “아주아주 사악한” 사람이라고 칭하며 “내 아내 이름을 네 입에서 절대 들먹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에 엘사예드 후보는 성명을 내고 “미시간은 오하이오에서 온 꼭두각시에게 훈계를 들을 만한 곳이 아니다”며 밴스 부통령을 저격한 후 “사악한 것은 억만장자들에게 세금 감면을 해주는 대가로 노동자들에게 의료 보장을 빼앗는 것이다. 사악한 건 실제 전쟁을 밀어붙이며 사람들이 식료품과 휘발유에 더 많은 돈을 내게 만드는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까지 비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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