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자회사 대표·임원 56명 동참
임 회장 이달 유럽 투자자 IR 나서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사진) 회장이 기업 가치 제고 차원에서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이뤄진 자사주 매입에는 임 회장 뿐아니라 우리금융그룹의 16개 자회사 대표와 임원 등 56명이 참여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약 4개월간의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동양생명 ·ABL생명 통합 추진을 공식화한 시점에 이뤄졌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은행·비은행 성장모멘텀 확보에 기반한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다시 한번 전달하고자 했다는 게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양 부문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생산적 금융 연간 대출 목표의 91%를 조기 집행했으며, 비은행 부문은 5월 증권사 유상증자를 완료한 데 이어 8월에는 생명보험사 통합을 본격 착수했다.
임종룡 회장은 이달 중 유럽지역 투자자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아시아지역 IR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직접 확인한 만큼, 이번 IR에서는 한층 강화된 그룹 이익 창출력(Fundamental)과 향후 경영 방향 등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이 함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책임경영 실천 및 주가부양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현”이라며 “성장 모멘텀 확보를 바탕으로 시장과의 약속인 밸류업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6월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마쳤다. 하반기에도 1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서상혁 기자
hy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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