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능력연구원·유네스코 유네복과 공동 개최

인간·AI 협업 역량 강조…국제 협력체계 논의

2일 한국폴리텍대학이 개최한 ‘2026 글로벌 직업교육 콘퍼런스’에서 해외 직업교육 관계자들이 산업안전 VR 교육을 참관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2일 한국폴리텍대학이 개최한 ‘2026 글로벌 직업교육 콘퍼런스’에서 해외 직업교육 관계자들이 산업안전 VR 교육을 참관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국내외 직업교육 전문가들과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한국형 직업기술교육의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유네스코-유네복(UNESCO-UNEVOC)과 공동으로 2일 서울정수캠퍼스에서 ‘2026 글로벌 직업교육 이니셔티브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시대, 국경을 넘어 기술과 인재로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마련됐다. AI 전환에 따른 산업·직무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직업교육 협력체계와 평가지표를 논의한다.

기조강연을 맡은 이은주 서울대 교수는 ‘인간과 AI의 협업’을 주제로 AI의 강점과 한계를 명확하게 판단하는 ‘적정 신뢰’와 검증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AI를 맹목적으로 신뢰하거나 불신하기보다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AI와 협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취지다.

정경훈 폴리텍대학 기획이사는 ‘글로벌 고용·노동 전환과 폴리텍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폴리텍대학이 단순 기능 숙련과 취업 지원을 넘어 AI 융합역량, 평생 직업교육, 취업·창업과 지속 성장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한다. 황성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원장은 ‘AI 전환이 불러올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조태준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 토론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글로벌 직업교육 협력체계와 평가지표를 논의하고 한국형 직업기술교육(K-TVET)의 경험을 공유한다.

공동 주최 기관인 유네스코-유네복은 1992년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 국제센터다. 150여 개국 220여 개 센터를 중심으로 직업기술교육훈련 정책과 혁신을 지원한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지난 60여 년간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인재를 길러온 저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직업교육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