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실체는 데이트 폭력” 카톡 대화 공개

장경태 무소속 의원이 지난 3월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수사심의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장경태 무소속 의원이 지난 3월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수사심의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장경태 무소속 의원은 2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놓고 “무고죄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해 다수의 증거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증거들이야말로 그날의 실체가 데이트폭력이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다른 의원실 보좌진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의원은 고소인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공개하고 “왜 데이트폭력으로 인한 결근이 숙취로 둔갑한 것인가”라며 “무고로 몰아가려다 보니 실제 있던 데이트폭력 진술마저 앞뒤가 안 맞게 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장 의원은 “추행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동석자들이 오히려 저를 걱정하는 내용이 나온다”며 “타당 의원실 직원에 대한 인사권한이 없고 다른 참석자들과 똑같이 회비 2만7800원을 이체한, 지극히 대등한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오늘 공개한 증거는 확보한 자료 일부에 불과하다”며 “차근차근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진실을 밝히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 의원 사건은 현재 성추행·2차 가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장 의원은 해당 보좌진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장 의원은 지난달 2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서 약 9시간 동안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헤럴드경제 2일 자 [단독] ‘성추행 의혹은 무고’ 경찰 맞고소 장경태 조사 [세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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