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7차 최고 39층·1134가구 변신
가락삼익 1485가구…공공임대 168가구 포함
면목7 1515가구, SOC 확충 등
연신내역 트리플 역세권도 29층 복합개발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와 송파구 가락삼익맨숀, 중랑구 면목7구역 등에서 총 4134가구 규모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은평구 연신내역 일대에는 지상 29층 규모의 업무·판매·문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1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이들 4개 사업에 대한 통합심의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재건축 계획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는 지하 5층~지상 39층, 113가구, 연면적 약 25만㎡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면적은 4만8983.6㎡이며 건폐율 21.77%, 용적률 299.99%, 최고 높이는 128.67m다.
단지 안팎에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그늘보행권’을 조성한다. 개포로변에는 1450.5㎡ 규모의 소공원을 만들고, 단지 서측에는 폭 10m의 연결녹지를 확보한다. 주요 보행가로에도 그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공원과 연결녹지는 주변 보행로와 연계해 단지에서 대모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녹지·보행축으로 조성된다.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주변 공원과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공간으로 계획했다. 단지 남측에는 놀이·돌봄시설과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하고 외부 보행로와 연결한다. 입주민과 인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최고 층수가 39층으로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일조권 확보 등을 반영한 단지계획을 수립하도록 주문했다. 개포우성7차는 앞으로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아파트도 기존 936가구에서 549가구 늘어난 1485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1984년 준공된 이 단지는 최고 29층, 15개동으로 탈바꿈하며 전체 공급 물량 가운데 168가구는 공공임대로 조성된다.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 인근에 위치한다. 양재대로와 오금로가 교차하는 지점과도 가깝다.
단지 서측에는 공원을 조성한다. 공원과 연계한 노인복지시설도 새로 마련해 건강·여가·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재대로와 오금로에 접한 입지를 고려해 건물 외관과 오픈 발코니 배치에도 변화를 준다. 도로변에서 보이는 건축물 외관이 획일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고 주변 도시경관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양재대로의 도로 소음에 대비한 방음벽 설치 계획을 구체화하도록 주문했다.
중랑구 면목본동 면목7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35층, 12개동, 1515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은 290가구다. 면목7구역은 1960년대 면목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돼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한 지역으로, 2024년 1월 정비구역 지정에 이어 같은 해 9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주택 공급과 함께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기반시설도 들어선다. 공공기여 등을 통해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파출소 등 공공청사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안에는 인근 학교와 면목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한 공공보행통로를 만든다. 보행통로 주변에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배치해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주변 도로의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상봉로1길과 겸재로54길 일대는 보행자와 차량의 이동공간을 분리하고 주변 도로와 연결할 계획이다. 겸재로50길과 상봉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가로 활성화를 위해 저층부 입면 디자인을 보완하도록 주문했다.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역 일대에서는 범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지하철 3·6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지나는 연신내역 인근 5735.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의 업무·판매시설과 문화·집회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를 연신내·불광 지역중심의 업무·문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상 6층 문화·집회시설은 주말 공공예식장, 평일 세미나·교육시설 등으로 활용한다. 연신내역 3번 출구도 사업지 안으로 이전하고 통일로 우회전 차로를 기존 6차로에서 7차로로 늘린다. 연서시장 방면 버스정류장도 지하철 출구 인근으로 옮겨 환승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qu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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