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모처럼 찾아온 황금연휴엔 ‘몰아보기’에 제격이다. 5일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각 방송사에서도 인기 드라마 ‘정주행’을 위한 편성표를 내놨다. 올 한 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한드(한국드라마)부터 화려한 ‘중드’(중국드라마), 섬세한 ‘일드’(일본드라마)까지 없는 게 없다.

tvN은 14일 오전 8시부터 지난 9월 5일 첫 방송된 드라마 ‘혼술남녀’를 연속 방송한다. 첫 회를 놓폈다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기 좋을 타이밍이다.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혼자 술 마시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배우 하석진이 노량진 스타 강사로, 박하선이 신입 국어 강사로 등장한다.

OtvN은 13일 밤 12시부터 옥택연 김소현 주연의 ’싸우자 귀신아‘를 16화 전편을 방송 중이다. 드라마는 허당 퇴마사 옥택연과 수능을 못 본 채 죽어 한이 맺힌 여고생 귀신 김소현의 좌충우돌 퇴마기를 다뤘다.

오는 16일 자정부턴 배우 전도연의 11년 만의 복귀작 ’굿와이프‘가 1회부터 16회까지 연속 방송된다. 동명의 인기 미국드라마를 리메이크했고, 전도연을 비롯해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의 손발이 척척 맞는 신 들린 연기를 선보인 작품이다. 성 스캔들에 휘말린 스타검사(유지태)의 아내 김혜경의 변호사로의 성장기가 큰 흐름이다. 드라마는 아내로만 살던 여자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직업, 사랑, 동료애 등이 녹아났다. 흠 잡을 데 없는 배우들의 연기가 빛난 드라마다. 특히 김단 역을 맡은 애프터스쿨 나나가 이 드라마를 통해 걸그룹 멤버가 아닌 연기자로 인정받게 됐다.

UHD 전문채널 UXN은 ‘응답하라’ 시리즈를 전편 연속 방송된다. 연휴 첫 날인 14일 오전 9시를 시작으로 17일까지 매일 10편씩 ‘응답하라 1994’와 ‘응답하라 1988’을 차례로 방송한다. 15일에만 ‘응답하라 1994’ 11회부터 21회까지 11편 연속 방송 예정이다. KBS드라마는 14일 오전 10시부터 현재 안방극장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모으고 있는 박보검의 ‘구르미 그린 달빛’(KBS2)을 8회 연속 방송한다.

KBS W는 2016년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태양의 후예’를 16일 오전 7시부터16회 전편 연속 방송한다. ‘태양의 후예’는 이번 연휴를 앞두고 KBS W에서 진행한 ‘다시 보고 싶은 프로그램’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여전히 뜨거운 관심의 주인공이다. 송송(송중기-송혜교)커플의 재난 속에서 피어난 멜로가 매회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으며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종영한 작품이다.

MBC드라마넷은 MBC 수목드라마 ‘W’의 종영을 앞두고,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1∼7회 요약편과 8∼15회를 연속 방송한다. 만화 속 주인공 강철(이종석)과 현실 속 의사 오연주(한효주)가 두 세계를 오가며 벌이는 멜로가 신선한 소재와 창의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화려한 중드의 세계에 빠지는 묘미도 만만치 않다. 중화TV는 14~17일 오전 9시 드라마 ’조조‘ 전편을 연속 방송한다. 드라마는 난세의 영웅 조조의 일대기를 조명한 작품으로 총 41부작으로 안방을 찾는다. 중국에서 방영되기도 전에 한국과 일본에 수출됐다.

드라마는 2012년 사전 제작, 조조의 소년 시절부터 제왕으로 거듭난 그의 일대기와 인간적인 비범함을 조명한다.

독특하고 다양한 소재, 섬세한 감성 묘사의 일드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일본 전문 채널인 채널J에서는 14~16일 오전 11시 인기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3편의 드라마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회랑정 살인사건‘을 한편씩 차례로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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