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만8000명 수용 가능한 음악 공연장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카카오가 대표 출자자로 참여한 서울아레나가 내년 하반기 공식 대관 신청을 받는다.
10일 서울아레나는 공연기획사와 엔터테인먼트사 등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내년 하반기 공식 대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아레나는 카카오가 대표 출자자로 참여해 조성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이다. 준공 후 시설 소유권을 서울시에 이전하고, 카카오가 지분을 보유한 사업 법인이 30년간 운영을 맡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관할 수 있는 공간은 ‘아레나’와 ‘중형 공연장’ 두 곳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서울아레나 공식 대관 웹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아레나는 공연 일정과 콘텐츠, 수행 역량, 마케팅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대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승인된 대관 건은 계약 체결 후 제작·운영 전반의 세부 사항을 대관사와 협의한다.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의 장점으로 설계 단계부터 음악 공연에 특화된 공간으로 기획했단 점을 꼽았다. 행사 형태에 따라 객석을 구성할 수 있도록 수납식 객석을 적용하고, 공연 연출과 연동되는 객석 LED 시스템과 음향 인프라를 도입했다.
또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와 약 7000명 규모로 운영 가능한 ‘중형 공연장’을 갖췄다. 이로써 글로벌 투어는 물론 페스티벌, 콘서트, 팬미팅·쇼케이스 등 각종 라이브 공연에 대응할 수 있단 설명이다. 두 공연장은 필요에 따라 연계 활용도 가능하다.
대관사의 공연 제작 편의성도 높였다. 행사 규모와 연출 방식에 따라 무대와 객석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천장에는 조명·음향·영상 장비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대형 무대 장비 승하강’ 시스템을 구축했다. 화물 차량이 공연장 내부까지 진입할 수 있는 동선도 마련했다.
서울아레나는 이번 대관 접수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 개관 이후 공연 라인업 확보에 속도를 낸단 방침이다. ‘2027 패노메논’ 개최 장소로 선정된 만큼 여러 공연 유치에 나서는 한편, 대관사 제작・운영 전반의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는 “무대를 보다 자유롭게 구현하고, 관객이 기존에 경험하기 어려웠던 몰입도 높은 라이브 경험을 제공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대관 접수를 시작으로 국내외 공연기획사와 함께 서울아레나만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ha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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