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시민단체 회견에 김상욱 “국민의힘 엉뚱한 짓” 일축

김상욱 울산광역시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김상욱 울산광역시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울산의 한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김상욱 울산시장에 관한 범죄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시민단체 주장이) 소모적인 선동이자 억측이라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울산여성청년연합은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직 울산시장을 둘러싼 성매매 의혹과 이를 무마하기 위해 금품이 전달됐다는 범죄 의혹에 대해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5월 18일 현직 울산시장(당시 후보자)이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바로 다음 날 사건 관련 핵심 인물에게 수표 2000만원이 전달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며 “이에 한 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한 것”이라고 그간 경위를 설명했다.

단체는 “그런데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면서 “시간이 흐르면 증거 확보는 어려워지고, 관련자들 진술이 오염되거나 회유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보복이나 특혜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라는 것”이라며 “사실이라면 책임자를 엄정하게 처벌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사건을 고발한 단체와는 어떤 관계냐’는 취재진 질문에 “해당 단체와 관련이 있으며,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별도로 조직됐다”고 소개했다.

김 시장은 시민단체의 기자회견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 단체의 주장을 부정했다.

그는 “며칠 전부터 국민의힘 측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잘못한 것이 없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라면서 “울산시정에 수습해야 할 현안이 너무 많아 그런 엉뚱한 짓에 대응할 여유가 없지만, 혼란은 줄여야겠기에 간단히 입장만 남긴다”고 했다.

김 시장은 “공인인 만큼 의혹 제기와 억측 고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수사는 경찰이 법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 믿는다”라면서 “그런데 도리어 고발을 한 국민의힘 측에서 ‘혐의없음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는 조바심이 느껴지며, 특히 수사 상황을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중대한 형사 범죄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수사와 재판을 통해 벌을 받겠지만, 혐의가 없다면 의혹 제기한 분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면서 “소모적인 선동에 관여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며, 그 시간과 에너지로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로 시정 생중계…“시민 주권 실현 공개행정” [민선 9기 광역단체장을 만나다-김상욱 울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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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울산시장은 매일 아침 출근하면 공식 업무를 시작하기 30분 전 ‘신문 읽어주는 시장’ 콘텐츠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한다. 당일 보도된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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