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게티이미지닷컴]
챗GPT [게티이미지닷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새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 수요 폭증으로 인해 최상위 ‘프로’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한다. 시스템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티보 소티오 오픈AI 제품·플랫폼 총괄은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서 “현재 이용자들이 최고 경험을 누리고 ‘아스트라’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월 200달러 프로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소티오 총괄은 “이 요금제가 시스템이 가장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가능한 폭넓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자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했다.

다만 “기존 계정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챗GPT 유료 요금제를 저가형 ‘고’(월 8달러)와 일반형 ‘플러스’(월 20달러), 고급형 ‘프로’로 나눠 운영한다.

‘프로’ 요금제는 월 100달러짜리와 200달러짜리로 구분한다.

이번에 가입이 멈춘 것은 가장 사용량 상한이 높은 200달러짜리다.

소티오 총괄은 “최대한 빨리 (연산)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200달러짜리 프로 요금제 이외의 요금제와 종량제로 과금되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아스트라 발표 후 신규 가입자·이용자 수 변화나 일일 토큰 사용량 등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요금제 가입 중단이 얼마나 이어질지를 놓고도 밝히지 않았다.

아스트라, ‘캡차’ 게임 모두 통과

오픈AI의 아스트라는 인터넷에서 인간임을 증명할 때 사용되는 ‘캡차’ 게임을 모두 통과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오픈AI의 샤리프 샤밈 개발자는 X에서 아스트라가 캡차 게임 ‘로봇이 아닙니다’를 풀도록 시험한 결과 전체 48단계로 구성된 해당 게임을 모두 해결해 ‘인간 증명서’를 얻었다고 밝혔다.

‘로봇이 아닙니다’는 왜곡된 형태의 알파벳을 맞추거나 비슷해 보이는 사진 속 쿠키와 개를 구분하는 게임, 사진 내 신호등과 같은 특정 구조물의 위치를 식별하는 게임 등으로 꾸려졌다.

아스트라가 캡차 게임을 모두 해결한 것은 이미지 인식 등 시공간 추론 능력과 지시문 이해 등 맥락 추론 능력, 컴퓨터 이용 능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전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아스트라는 출시 당일에는 기존 평가 체계(4.1판)에 따라 61점을 얻어 1위인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1’(66점) 등에 밀리는 공동 5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새 체계(4.3판)를 적용한 후에는 페이블 5.1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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