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동아시아에서 의료 AI 거점도시인 원주에 글로벌 전문가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원주시는 16~17일 오크밸리, 인터불고 등 시내 곳곳에서 ‘넥스트 AI 원주(NEXT AI 2026 WONJU)’라는 이름의 첨단기술 국제행사를 연다.
원주가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기반으로 의료AI에서 피지컬AI로 산업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AI 기업·기관과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자리이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넥스트 AI 원주’는 ‘의료가 피지컬AI를 만나다(Medical Meets Physical AI)’를 주제로 열린다.
엔비디아(NVIDIA),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자이스(ZEISS) 등 글로벌 AI·첨단기술 기업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기술과 산업의 미래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원주가 축적해 온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기반에 AI를 결합해 의료AI에서 피지컬AI로 이어지는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선점하겠다”며 “NEXT AI WONJU를 세계적인 AI 기업과 전문가들이 원주에서 미래 기술과 산업을 논의하고 실제 협력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럼에 앞서 1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크밸리 성문안 피오레토에서 국내외 주요 AI 기업·기관 관계자와 글로벌 연사 등이 참여하는 사전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이날 원주시, 슈퍼마이크로, 리드텍(Leadtek)은 ‘AI 컴퓨팅 인프라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AI 컴퓨팅 인프라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AI 산업생태계 조성과 지역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17일 오전 10시부터 호텔 인터불고 원주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글로벌 AI 포럼에서는 엔비디아, 슈퍼마이크로, 제타바이트(Zettabyte), 자이스를 비롯해 에이서 메디컬(Acer Medical), 어드밴텍(Advantech), 퀴스다(QISDA), 아이플라이텍 헬스케어(iFLYTEK Healthcare) 등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AI 인재양성과 컴퓨팅 인프라를 비롯해 의료AI와 피지컬AI의 융합 및 산업 적용 방향 등을 공유하며,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국내외 기업과 의료기관 등을 연결하는 1:1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기업별 보유기술과 협력 수요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기술·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이번 포럼은 원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과도 연계된다. 원주시는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기반에 AI를 접목해 의료AI 기술의 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AI에서 피지컬AI로 산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원주는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기업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의료 관련 공공기관이 집적돼 있는 만큼, 이러한 강점을 AI 기술과 연계해 의료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주시는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넥스트 AI 원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지속 육성할 계획이다. 매년 AI 기술과 산업의 핵심 의제를 다루고, 글로벌 기업·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 기술협력, 공동연구, 인재양성, 실증·사업화 등 실질적인 산업협력으로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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