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일부 포장 내구성이 저하된 사실이 확인돼 정부가 내년 하반기까지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6월부터 진행 중인 무안공항 활주로 포장 평가 과정에서 일부 내구성 저하가 확인됨에 따라 활주로 포장 보수·보강을 한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항공기 하중을 직접 받는 활주로 중앙부 아스팔트층 상부 약 15㎝ 깊이에서 박리(부스러짐)와 층간분리 등 내구성 저하가 확인됐다. 다만 아스팔트층 아래 시멘트 보조기층은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다.
점검단은 표면 균열과 시공이음부 등을 통해 포장층 내부로 스며든 빗물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면서 재료 간 접착력을 약화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손상된 아스팔트층을 적정 깊이까지 제거한 뒤 수분에 강한 재료로 재포장하고, 배수 성능 개선을 위해 활주로 갓길 부근의 시멘트 보조기층 일부를 제거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설계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까지 보수·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부는 활주로 보수·보강과 함께 현재 재수색이 진행 중인 제주항공 사고 지점의 로컬라이저 개선 등 안전 확보 조치를 마친 뒤 무안공항을 재개항할 방침이다.
아울러 남부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에 차질이 없도록 광주공항 국내선을 내년 말까지 무안공항으로 완전히 이전할 계획이다.
다만 지방정부에서 문의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배치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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