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출범 100일 기자회견

민생현장회의 가동, 물 문제 빈집 문제 해결

10월 중 ‘부·울·경의회 광역발전협의회’ 구성

2차 공공기관 이전 범시민 유치기구 추진

강무길(가운데) 의장 등 부산시의회 의원들이 8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10대 부산시의회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강무길(가운데) 의장 등 부산시의회 의원들이 8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10대 부산시의회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의회는 제10대 의회 출범 100일을 맞은 8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성과와 향후 의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강무길 시의회 의장은 “지난 100일 뜨겁게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소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 “100일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오늘을 지키고 부산의 내일을 준비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시의원들은 지난 100일간 주요 의정활동 성과로 ▷부산시 조직개편안·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 합의 및 여야 협치 간담회 정례화 등 소통과 협력 기반 마련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시스템 전면 개편 등 견제·감시 강화 ▷3개 특별위원회 조속 가동 등 현안 대응 ▷고물가·고금리 속 시민부담 경감 입법 활동 ▷역대 최다 16개 연구 모임·국외공무출장 예산 반납 등을 꼽았다.

시의원들은 이들 성과를 발판으로 ▷시민의 오늘을 지키는 의회 ▷부산의 내일을 준비하는 의회 ▷성과로 답하는 일 잘하는 의회 등 세 가지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혔다.

민생현장회의를 가동하고, 부산상공회의소와 정책협의 창구를 마련해 기업과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경남의회 연석회의 정례 개최를 추진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건축 전문가 단체와 함께 빈집의 노후 상태와 활용 가능성까지 살펴 안전확보와 도시재생을 함께 고려한다.

부산시의회는 부·울·경 초광역 협력을 한층 강화해, 울산시의회·경남도의회와 함께 국비 확보, 공공기관 이전, 광역 교통망, 원전·에너지·전력 생태계 등 9개 분야에서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강무길 의장은 지난달 29일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박준 경남도의회 의장과 만나 10월 중 ‘부·울·경의회 광역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협력 선언문을 발표하기로 한 바 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정치권과 경제계,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범시민 유치기구 결성을 추진하고,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개항과 통합LCC 본사 유치에도 의회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의정자문위원회를 확대해 의회 싱크탱크로 운영하는 한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의장 직속 자문기구에서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가칭 ‘부산광역시의회 정책포럼’​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첫 정책포럼은 오는 26일 개최하며, 대학가 공실 문제와 관련한 캠퍼스타운 조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의회는 오는 15일 동구 매축지마을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열고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af20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