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텍사스 경제적·재정적 영향’ 보고서
지난해 오스틴 팹 직원 수 3342명
파운드리 부진에 자연 감원 조치
올 들어 오스틴 팹 인력 반등 전망도
테일러 운영비, 지난해 23억달러로 증가
연말 가동 목표 2나노 양산 준비
[헤럴드경제=이정완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거점인 오스틴 캠퍼스 직원 수가 30% 넘게 감소했다. 비메모리 사업의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생산 거점의 인력이 줄어든 것이다.
반면 2나노미터(nm) 첨단공정 생산을 준비 중인 테일러 캠퍼스 직원 수는 소폭 늘었다. 삼성전자는 연말 테일러 공장 가동을 목표로 양산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오스틴반도체(SAS)가 텍사스 지역에 끼친 경제적·재정적 영향’이란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외부 분석 기관을 통해 현지 법인이 지역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발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오스틴 캠퍼스 직원 수는 3342명으로 2024년 4907명 대비 32% 줄었다. 직원 수가 감소하니 급여도 덩달아 줄었다. 작년 오스틴 캠퍼스 급여는 3억5926만달러로 2024년 5억1966만달러와 비교해 31%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당시 비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인해 오스틴 캠퍼스가 인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분석한다. 2024년 파운드리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 적자가 5조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스틴 캠퍼스도 비용 절감에 동참한 셈이다.
보고서에서도 “삼성오스틴반도체는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연 감소 방식으로 인력을 최적화했다”며 “이를 통해 운영을 효율화하고 전반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돼있다.
1996년 투자를 시작한 오스틴 캠퍼스는 미국 파운드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1998년 D램 생산을 시작한 뒤 메모리 생산을 담당하다가 2017년 파운드리 전용 기지로 전환했다. 현재 14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주력으로 한다.
다만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사업 반등에 따라 올해 오스틴 캠퍼스 인력이 다시 반등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TSMC가 생산 병목 현상에 처하며 삼성 파운드리로 다변화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테일러 캠퍼스는 이 기간 동안 직원 수가 소폭 증가했다. 2024년 1110명이던 직원 수가 지난해 1150명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라인 투자를 결정하고 2022년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건설 인력은 오히려 줄었다. 2024년 8868명이던 건설 인력은 지난해 6674명으로 25% 감소했다.
가동 준비 과정에서 테일러 캠퍼스 운영비 지출이 증가하기도 했다. 작년 급여를 포함한 지역 운영비 지출은 24억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이 비용이 1억달러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테일러 캠퍼스 사무 공간에 임직원이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가동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4월 장비 반입식을 마치고 양산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테일러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테슬라·애플·퀄컴·AMD 같은 빅테크 수주를 기대하며 지어진 최첨단 파운드리 거점이다. 지난해 7월 테슬라로부터 23조원 규모 인공지능(AI) 칩을 수주하며 2나노 첨단공정 먹거리를 쌓고 있다.
고객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2공장 증설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2030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jeongwan@heraldcorp.com
![수술 후 변해버린 아버지, ‘마약류’ 맞고 결국 아들 곁 떠났다 [메디컬 생존 게임]](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3/news-p.v1.20261013.41bea7ca77d8444ea752a291f899dc38_T1.jpg?type=h&h=240)
![정산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2/news-p.v1.20261012.baa426e364ad488a8af2050d291e60f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