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진단 방법·시스템·장치’ 특허 취득

천연물 소재부터 환자 관리 플랫폼까지 확대

이문원 이문원바이오 대표[이문원 바이오 제공]
이문원 이문원바이오 대표[이문원 바이오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탈모 관련 기술 개발 기업 이문원바이오가 환자의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의 기반 기술을 특허로 등록했다. 천연물 소재와 발모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을 환자 관리 데이터 분야로 넓히고 있다.

이문원바이오는 ‘웰니스 진단 방법, 시스템 및 장치’에 관한 특허를 지식재산처에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출원한 이후 약 6개월 만인 이달 2일 등록을 마쳤다.

이번 특허는 환자의 신체 상태와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바디레코딩시스템(BRS)의 기반 기술이다. 환자의 상태를 장기간에 걸쳐 파악하고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등록으로 이문원바이오가 확보한 특허는 총 12건으로 늘었다. 회사는 천남성 추출물을 활용한 발모촉진 관련 원천특허를 시작으로 매생이, 새싹보리 등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모낭줄기세포 활성화를 통한 발모촉진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기술은 PCT 국제출원도 마쳤으며, 이를 적용한 약침 제품 ‘슈퍼헤어샷’은 올해 4월부터 전국 한의원에 공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탈모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탈모 관련 문항에 대한 고객 응답을 분석하는 서버와 탈모 치료 제품 안내 메시지를 제공하는 방법 및 서버에 관한 특허를 각각 등록했다.

여기에 이번 BRS 기술을 더하면서 문진과 진단, 제품 안내,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정보를 하나의 데이터 체계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PCT 국제출원을 포함해 출원 절차가 진행 중인 특허도 17건에 달한다.

이 같은 기술 개발에는 2005년 개원한 이문원한의원의 진료 경험이 바탕이 됐다. 이문원한의원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03개국에서 온 외국인 환자 1만3101명을 진료했다. 지난해에만 5000명이 넘는 외국인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문원바이오는 이러한 진료 경험을 토대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업부설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지식재산처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문원 대표는 “탈모는 한 번 치료하고 끝나는 병이 아니라 평생 관리하는 질환”이라며 “20년 넘게 쌓은 진료 경험을 데이터와 표준 시스템으로 만들어 한의학의 전문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po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