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리드 기업 위촉…ESG 경험 공유

AI 활용 전력 절감·탄소 저감 추진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SKT 제공]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SKT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SK텔레콤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의 ‘2027년 리드(LEAD) 기업’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ESG 경영과 지속가능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UNGC 한국협회가 주최한 ‘2026 코리아 리더스 서밋’에서 2027년 리드 기업에 위촉됐다고 3일 밝혔다.

UNGC는 유엔이 지난 2000년 출범시킨 기업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다. 기업들이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에 관한 원칙을 경영에 적용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UNGC 한국협회는 매년 약 36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문화 확산과 ESG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기업·기관 10곳 내외를 리드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UNGC 한국협회 환경 실무그룹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며 ESG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경험과 경영시스템 구축 노하우 등을 공유해 왔다. 특히 ESG 업무에 AI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회원사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리드 기업 선정을 계기로 AI 기술·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친환경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탈탄소를 위한 AI’와 ‘AI를 위한 탈탄소’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전력 절감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하고, 데이터센터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서밋에서는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이 ‘AI의 탄소 딜레마를 넘어’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AI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와 AI 인프라의 탈탄소 추진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엄 실장은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를 위해서는 기업을 비롯한 정부·금융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UNGC 회원사들과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AI 기술 혁신과 환경경영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과정에서도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 저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공개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에서는 재생에너지 연계와 에너지 효율화를 사업 추진의 전제로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와 무탄소 전원, 고효율 냉각·에너지 최적화 기술 등을 활용해 환경 영향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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