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뉴욕증시는 헬스케어주 급락 등에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감산 전망에 대한 회의론 대두로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38포인트(1.09%) 하락한 1만8128.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93포인트(1.24%) 낮은 2136.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88포인트(1.54%) 내린 5246.79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전 발표된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미 대선이 헬스케어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 대선 2차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비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헬스케어주에 부담이 됐다. 힐러리는 그동안 약값 규제 등을 주장해왔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80% 상승한 15.36을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1년 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국제유가는 1% 이상 떨어졌다.
감산 전망을 놓고 여러 갈래의 회의론이 나오면서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6센트(1.1%) 낮아진 배럴당 50.79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9센트(1.49%) 떨어진 배럴당 52.35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주요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회원국인 러시아가 전날 보인 감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이날 다소 ‘톤다운’ 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OPEC과 러시아가 생산량을 충분히 줄이기로 합의한다면 수요와 공급은 균형을 찾을 수 있다면서도,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5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255.90달러로 종료됐다.
Fed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 강화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은 개장 직후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럽증시는 미국 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나오는 가운데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8% 미끄러진 3018.26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38% 내려간 7070.8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4% 하락한 1만577.16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7% 밀린 4471.74에 장을 끝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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